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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용월 정보와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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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에 피는 용월의 꽃 다육식물인 용월은 봄철에 별 모양의 흰색 꽃을 피웁니다. 꽃잎에는 붉은 반점이 박혀있어 매력이 더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남해에서 찍은 용월의 사진입니다.  용월의 꽃 학명 및 원산지 학명 : Graptopetalum paraguayense(무늬가 있는 꽃잎을 가진 식물이라는 의미와 파라과이라는 뜻이나, 실제로 용월은 원산지가 멕시코로 명명 당시 식물 원산지에 대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됨) 영문명 : Ghost Plant(용월의 잎이 유령처럼 희미하고 신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과명 : 돌나물과 원산지 : 멕시코 초보자도 쉽게 키우는 방법 용월은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햇볕 : 6시간 이상 밝은 햇볕이 쬐는 곳에서 잘자랍니다.  온도 : 10~25도에서 잘자라며, 겨울에는 실내로 옮겨 냉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주기 : 다른 다육식물처럼 과습에 주의해야하며, 잎에 수분이 빠져 쭈굴쭈굴해졌을 때 물을 흠뻑 주시면 됩니다.  토양 : 배수가 잘되는 마사토가 섞인 흙이 좋습니다. 번식 : 다른 다육식물처럼 잎꽃이로 손쉽게 번식 시킬 수 있습니다.  독성유무와 식용 가능 여부 용월은 독성이 없어서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제주도  등지에서 식재료로도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파트 화단의 풀협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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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 화단에 보랏빛 꽃들을 환하게 피우는 꽃이 있습니다.  예전에 보지 못했는 꽃이라 찾아보니 이름이 풀협죽도라고 합니다. 제주도 등 따뜻한 남해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협죽도처럼 풀협죽도도 독성이 매우 강한 식물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풀협죽도의 일반사항과 독성, 그리고 중독 사례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풀협죽도의 일반사항 1. 학명 : Nerium oleander 2. 원산지 : 남유럼, 북아프리카, 서남아시아 등 지중해 연안지역 3. 생육환경 : 건조하고 따뜻한 지역에 생장이 활발하고, 생명력이 강해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는 곳 햇볕이 잘드는 곳에 잘자랍니다. 아파트 화단의 풀협죽도 풀협죽도 꽃 4. 독성 : 풀죽협도는 식물 모든 부위에 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잎, 줄기, 꽃을 섭취하면 생명에 위험해 질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합니다. 특히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독성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애완견이 잎 등을 먹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풀협죽도가 주변에 많아진 이유 풀협죽도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은 아니며, 관상용으로 도입된것으로 보입니다.  풀협죽도는 전세계적으로 정원이나 공원 등 조경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어느시기인지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해외식물이 많이 들어오면서 우리나라에 정착한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외래종의 경우 우리나라의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여 소멸하는 경우가 많은 데, 풀협죽도가 눈에띄게 많아진 것을 보면, 아마도 풀협죽도가 살기에 좋은 기후로 우리나라가 바뀌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과거에 풀협죽도는 제주도나 남해안 일대에 자주 볼수 있었으나 이제 수도권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으로 봐서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기온이 상승중에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풀협죽도 위험성 풀협죽도는 독성이 강한 식물로 섭취하거나 피부에 접촉했을 때 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적...

제주도에서 만난 황호접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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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길가에서  유난히 노란 황호접을 만났습니다.  우리나라 위쪽 지방에서는 보기 어려운 식물로 잎은 아카시아 잎처럼 작은 잎이 여러개 달려있습니다. 꽃은 노란색 꽃잎이 다섯개가 달려있으며, 수술이 매우 발달한 형태입니다. 황호접이라는 이름 그래로 노란색 호랑나비가 달려있는 듯한 화려한 꽃을 보여줍니다. 요즘은 관상수로 인터넷에도 판매가 되어 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종입니다. 이번 제주도에서 본 황호접은 노지에 그대로 자라고 있는 것으로 여러번의 겨울을 거쳤을 것으로 생각하니 얼마나 제주도가 식물을 키우기 좋은 곳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주도 길가의 황호접 황호접 키우기 황호접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황호접의 학명은 카시아 콜로테오이데서(Cassia coluteoides) 이며,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내륙지방의 겨울철을 나기 힘든 식물로, 제주도 같이 따뜻한 지역에서나 노지 월동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보다는 반음지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물주기는 여타 다른 식물처럼 겉흙이 말랐을 때 험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10월 정도에 꽃이 피는 듯하며, 제가 방문한 11월 초에도 꽃이 생생하게 피어있었습니다. 꽃 향기는 별로 나지 않으며, 화려한 꽃을 눈으로 감상하게되는 식물입니다. 번식과 꽃 그리고 잎의 특징  번식은 삽목을 통해 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꽃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하며, 4-5일 정도 감상후 시들기 시작하면 제거해주시면 좋습니다.  특히 황호접은 잎이 낮에는 활짝 펼쳐져 있다가, 밤이되면 오무려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노지월동 내륙지방에서는 노지월동이 불가능하며, 최소 5도 이상되는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따라서 북부지방의 경우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다 동사할 수 있으므로, 거실로 들여 놓는게 좋을 듯합니다. 

온시디움 환타지아(Oncidium fantasy) 매년 꽃을 보기 위한 관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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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엽석곡을 키우면서 온시디움 환타지아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죽엽석곡은 노란색의 달콤한 향기가 일품으로 한번 키워본 사람들은 그 사랑이 대단합니다.  죽엽석곡처럼 온시디움 환타지아도 노란색 작은 꽃에 달콤한 향기가 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키우는 것이 어렵지 않고 꽃을 잘 보여주는 품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인터넷을 통해 구매를 하였고 매년 꽃을 보고 있습니다. 저는 죽엽석곡처럼 토분에 수태를 넣고 행잉화분을 만들었습니다.  온시디움 환타지아(Oncidium fantasy) 관리 꽃은 작고 노란색 여러개가 핌 향기는 향긋한 바닐라 향 수태 또는 바크에서 잘 자람 빛은 강한 햇빛보다 밝은 간접광이 좋음 습도는 30-60%  온도는 섭씨 12도 ~ 29도가 적당 비료는 봄/가을 생장기에 주면됨. 완효성 비료를 추천 주의해야할 사항 강한 햇빛에 노출될 경우 잎이 타서 검은색 반점이 생김 가을철 갑자기 온도가 내려가 베란다에서 거실로 옮길 경우 급작스런 온도변화로 생육에 지장을 줄 수 있음 뿌리가 얇아 풍란처럼 수분을 머금지 못하며, 과습에 취약, 따라서 통기성 좋은 화분 또는 토분을 이용하고, 수태에 심어 수태가 바싹 마르면 물을 흠뻑주는 방식으로 관리 햇볕은 간접광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베란다 쪽에 매달아 둠, 충분한 광량을 받지 못하면 꽃대가 잘 나오지 않고 나오더라도 세력이 약한 느낌임 꽃대 올라옴 올해도 어김없이 꽃대가 올라 왔습니다. 온시디움의 특징이라면 둥근 벌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짱짱한 벌브에서 새 꽃대가 길게 뻗어 나고오 있는 중입니다. 가을철에 꽃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온시디움 환타지아는 가을에 꽃을 피워주는 기특한 식물입니다.  온시디움 환타지아 꽃대 추후 꽃대에 꽃이 매달리면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죽엽석곡(Dendrobium hancockii) 새 화분에 옮겨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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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엽석곡(Dendrobium hancockii)  새 화분에 옮겨 심기 오랜기간 키워온 죽엽석곡을 가족들에게 보내고 새로히 새끼 죽엽석곡을 영입하였습니다. 장기간 죽엽석곡을 키워본 경험을 토대로 새롭게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키워본 식물중에서 나름 손이 덜가는 식물이거니와 꽃이 피는 그 달콤한 향기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어서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다시 죽엽석곡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가격은 10여년 전이나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최저가로 배송비 포함해서 8천원 정보면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풍란처럼 조직배양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워낙 잘 자라기 때문인지 모르나 가격이 오히려 예전보다 싸졌다는 느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엽석곡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아름다운 꽃을 즐길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분명 좋은 일입니다. 배송은 2-3일만에 도착했으며, 아주 건강한 개체로 왔습니다. 요즘은 식물하나도 꼼꼼하게 포장하여 안전하게 배송됩니다.  새로운 식물이 집에 오면 가장 먼저하는 것은 화분갈이를 합니다. 석곡은 보통 수태로 키우기 때문에 식물이 심겨져있는 포트 자체를 물에 충분히 담구어 혹시 있을 지 모를 벌레를 제거하고 수태를 불려서 쉽게 뿌리에서 분리될 수 있도록 합니다. 수태가 마른상태에서 억지로 수태를 떼다가는 뿌리가 상하기 때문에 비닐포트를 물에 10정도 담궈서 수태를 불립니다. 불린 수태를 조심스럽게 떼어 내어 뿌리가 끊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기존 포트에 담겨있는 죽엽석곡의 수태는 오랜기간 대량으로 관리되어 왔기 때문에 수태의 상태는 보통이었습니다. 고체 비료와 영양이 과해서인지 수태에 녹색 이끼가 상당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죽엽석곡 자체는 매우 건강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뿌리가 정말 건강해서 농장에서 정성스럽게 키워온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예전에는 편하게 관리하기 위해 마사토에 죽엽석곡을 심었으나, 이번에는 토분에 수태를 사용해서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물에 20분정도 건조 수태를 불린 후 뿌...

벌레잡이제비꽃 키우는 방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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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잡이제비꽃 키우는 방법 소개 식물을 키우는 것에 취미가 있어 여러 식물을 둘러 보던 중 식충식물 카페에서 우연히 벌레잡이제비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육처럼 작은 몸집에서 수수하면서도 아름다운 꽃들이 무수히 피어 굽집을 이루고 있는것에 매료되었습니다. 거기다 당시에 뿌리파리로 골치를 썩고 있던 차에 뿌리파리 잡는 능력도 탁월하다는 얘기가 있어서 바로 인터넷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벌레잡이제비꽃을 처음 구입한 것은 횟수로 3년전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벌레잡이제비꽃 키우는 방법 물주기 : 벌레잡이제비꽃 물을 주는 방법은 주로 저면관수를 이용합니다. 인터넷 상에 어떤분은 위에서 그냥 물을 주기도 하던데, 저의 경우는 잎이 다 젖게 위에서 물을 주면 잎이 약간 물러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환경에 따라 다르긴한데 아마도 위에서 물을 줄 경우 젖은 잎이 바로 마를 수 있는 환경이라서 잎에 손상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벌레잡이제비꽃은 잎에 끈적이는 액체가 나와 곤충을 잡기 때문에 물을 위에 주면 안좋을 것으로 생각되긴 했습니다.  햇볕 : 벌레잡이제비꽃의 경우 햇볕을 충분히 줘야 잎이 길어지지 않는 듯했습니다. 햇볕을 충분히 보지 못하면 잎장의 길이가 길어지는 듯했으며, 충분히 해를 보면 잎이 짧고 상대적으로 잎이 조밀하게 나왔습니다. 따라서 햇볕은 충분히 보여는 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비료 : 비료는 주지 않는게 좋습니다. 식물 자체의 뿌리가 수염처럼 얇고, 특별한 비료가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줘 있습니다. 예전에 하이포넥스를 미량으로 타서 잎에 직접 투여를 해봤는데 잎장이 녹아버렸습니다. 뿌리파리를 많이 잡은 개체는 좀 미관상 좋지는 않았으나,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개체늘리는 방법 벌레잡이제비꽃은 잎을 떼어내어 새로운 개체를 만듦니다. 다육식물과 같은 방법입니다. 수태나 비료가 없거나 적은 상토에 잎을 올려두면 새로운 잎이 생깁니다. 다른 식물의 물꽂이나 삽목처럼 습도를 올려주면 성공확률이 높아집니다. 비교적 새로운 개체를 받는게 어렵...

죽엽석곡 꽃 피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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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엽석곡 꽃 피우기 죽엽석곡을 키우는 이유는 아름다운 꽃과 한번 맡으면 잊을 수 없는 꽃향기 때문입니다. 식물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으면서도 꽃과, 꽃향기를 매년 우리에게 선사하는 죽엽석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죽엽석곡은 학명은 Dendrobium hancockii 라고 하며, 중국의 남서부 윈난성 해발 200~1500M에 나무난 바위에 착생하는  종이라고 합니다. 죽엽석곡은 이름처럼 대나무를 줄여놓은 듯한 모습을하고 있으며, 어릴때는 줄기가 녹색이나, 나이가 들면 죽엽석곡의 줄기는 갈색으로 변하여 나름 고풍스러운 멋이 있습니다.  오랜기간을 식물 키우는 것을 취미로 한 사람으로서 죽엽석곡은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우선 죽엽석곡은 키우기가 아주 무난한 편에 속합니다. 다른 여타 석곡이나 풍란과 달리 과습에 비교적 강합니다. 저는 죽엽석곡을 마사토에서 키웁니다. 통상 수태에 키우는 경우가 많으나, 수태의 경우에는 과습 때문에 물주기에 비교적 신경을 좀 써야하나, 마사토는 물을 흠뻑 주더라도 금방 건조되는 장점이 있어서 초보분들에게는 소립 마사토를 키우는데 활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약간 건조하게 키워서 내년도 꽃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른 식물도 마찬가지지만 생장이 멈추는 겨울에는 물 공급량을 절대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촉들도 바깥쪽으로 잘 나와서 손이 많이 가지 않습니다. 다른 석곡들은 노대(오래된 줄기)에 고아(새촉이 줄기에서 나옴)가 생길 경우 일정한 정도의 뿌리가 나오면 분리를 해서 별도의 수태에 심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풍란의 경우에도 수년을 키우게 되면 새촉이 많이 올라오는데 뿌리들이 양 사방으로 뻗어나가 새촉의 수형을 망치는 경우가 많아 분촉을 해서 수태에 옮겨 심어야 합니다. 또한 풍란의 경우 새촉의 세력이 약할 경우에는 성장하지 못하고 말라 죽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손이 많이 갑니다. 반면에 죽엽석곡은 새촉이 줄기 중간에 나오지 않고, 뿌리가 줄기의 성장을 방해하지...

수국 꽃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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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꽃 개화  햇수로 3년만에 수국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시골 집 앞에 무성히 피어있던 수국 가지를 잘라 삽목을 했습니다. 삽목한 수국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한여름에 새로나온 가지를 잘라서 비료기가 적은 토양에 별 다른 조치없이 삽목을 했습니다. 보통은 삽목보다는 물꽂이가 더 안정적이라고 해서 고민을 하였으나, 수국 삽목이 상당히 잘된다는 정보를 듣고 바로 토양에 잘라낸 가지를 삽목하였습니다. 정말 대단하게도 원목에서 잘라낸 가지 3개 모두 삽목에 성공하였습니다. 생명력이 대단함에 놀랐고, 모주가 상당히 오래된 수국이기에 다음해에는 꽃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그 다음해 봄, 수국은 미친듯이 성장했습니다. 잎들은 가지 마다 무성하게 달렸습니다. 그러나 기대하던 꽃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깻잎 수국이었습니다. 이파리만 무수히 달려서 건강하게 보이긴하나 잎만 무성한 수국은 수국이라기 보단 깻잎에 가까웠습니다. 수국은 한자어로 물국화란 뜻처럼 물을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여름에는 물을 거의 매일 주다시피해야하며, 물을 주지 않으면 잎이 축 처져버려서 물주기를 게을리 할 수 없는 식물입니다. 물주는 것이 귀찮을 정도의 식물입니다.  병충해는 잠깐 응애가 낀 적이 있었으나, 물로 샤워를 자주 시켜주면서 제거하였습니다. 지금은 별다른 병충해 없이 키우고 있습니다. 삽목전 꽃가게에서 구입한 수국은 흰가루병이 발생해 폐기처리했습니다. 죽지 않은 식물을 버리는 일은 거의 하지 않으나, 흰가루병이 다른 식물까지 번지는 듯하여 어쩔 수 없이 폐기하였습니다.  첫해 삽목하고 다음해 잎만 무성하게 자라서 실망했으나,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니 꽃을 피우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가을에 꽃눈이 생기기 전에 가지치기를 해야합니다. 비록 꽃은 피지 않았지만 무성한 곁가지를 여름이 지나자 마자 가지치를 하였습니다. 이미 꽃도 안피는 수국인데 아쉬울것 없어서 가지치기를 충분히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겨울에 따뜻하게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