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 용월 정보와 키우는 방법

식물을 키우는 것에 취미가 있어 여러 식물을 둘러 보던 중 식충식물 카페에서 우연히 벌레잡이제비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육처럼 작은 몸집에서 수수하면서도 아름다운 꽃들이 무수히 피어 굽집을 이루고 있는것에 매료되었습니다. 거기다 당시에 뿌리파리로 골치를 썩고 있던 차에 뿌리파리 잡는 능력도 탁월하다는 얘기가 있어서 바로 인터넷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벌레잡이제비꽃을 처음 구입한 것은 횟수로 3년전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벌레잡이제비꽃 키우는 방법
물주기 : 벌레잡이제비꽃 물을 주는 방법은 주로 저면관수를 이용합니다. 인터넷 상에 어떤분은 위에서 그냥 물을 주기도 하던데, 저의 경우는 잎이 다 젖게 위에서 물을 주면 잎이 약간 물러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환경에 따라 다르긴한데 아마도 위에서 물을 줄 경우 젖은 잎이 바로 마를 수 있는 환경이라서 잎에 손상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벌레잡이제비꽃은 잎에 끈적이는 액체가 나와 곤충을 잡기 때문에 물을 위에 주면 안좋을 것으로 생각되긴 했습니다.
햇볕 : 벌레잡이제비꽃의 경우 햇볕을 충분히 줘야 잎이 길어지지 않는 듯했습니다. 햇볕을 충분히 보지 못하면 잎장의 길이가 길어지는 듯했으며, 충분히 해를 보면 잎이 짧고 상대적으로 잎이 조밀하게 나왔습니다. 따라서 햇볕은 충분히 보여는 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비료 : 비료는 주지 않는게 좋습니다. 식물 자체의 뿌리가 수염처럼 얇고, 특별한 비료가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줘 있습니다. 예전에 하이포넥스를 미량으로 타서 잎에 직접 투여를 해봤는데 잎장이 녹아버렸습니다. 뿌리파리를 많이 잡은 개체는 좀 미관상 좋지는 않았으나,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개체늘리는 방법
벌레잡이제비꽃은 잎을 떼어내어 새로운 개체를 만듦니다. 다육식물과 같은 방법입니다. 수태나 비료가 없거나 적은 상토에 잎을 올려두면 새로운 잎이 생깁니다. 다른 식물의 물꽂이나 삽목처럼 습도를 올려주면 성공확률이 높아집니다. 비교적 새로운 개체를 받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저도 작년에 여러번 꽃을 피우고 세력이 약해진 벌레잡이제비꽃의 잎을 따서 여러개체로 만들었습니다. 한개 개체가 20개가 넘는 개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예전에 이베이를 통해 벌레잡이제비꽃류의 씨앗을 구매하였으나, 실제로 싹을 틔우지 못하였습니다.
아마존, 이베이, 알리에서 식충식물 씨앗을 팔기도하나 국외에서 씨앗을 들여오는 것도 번거롭고 실제로 싹이 날지 보장도 안되므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맺음말
벌레잡이제비꽃은 식충식물입니다. 뿌리파리를 정말 잡 잡습니다. 뿌리파리 퇴치를 위해 끈끈이를 화분에 꽂아놓기도합니다. 그러나 경험상으로 벌레잡이제비꽃이 훨씬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름이 되면 아름다운 꽃을 여러개 피웁니다. 조그마하고 연약해 보이는 식물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어렵지 않은 벌레잡이제비꽃 한번 키워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