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당근 재배 가이드

올해 2월 15일, 저는 블루베리 취목을 시도했습니다.
초보자 입장에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비닐을 활용한 밀폐 취목 방식을 선택했는데요, 오늘은 그 결과와 배운 점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취목 후 3개월이 지난 5월, 결과가 궁금해 조심스럽게 비닐을 풀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몇 가닥의 얇은 뿌리가 붙어 있었고, 껍질을 벗겨낸 부위에는 양분이 몰려 생긴 캘러스(callus) 조직이 발달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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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취목 : 갤러스 및 잔뿌리 생성 |
하지만 생각보다 뿌리 양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3개월이 채 되기 전에 비닐을 푼 것이 원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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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목 후 뿌리 상태 |
✅ Tip: 취목 후 최소 3개월 이상 기다려야 뿌리가 충분히 발달합니다.
비닐 취목이 어느 정도 성공한 후, 투명 플라스틱 볼을 이용해 추가 취목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2개 중 1개는 실패했습니다.
캘러스는 생겼지만 잔뿌리가 전혀 생기지 않음(아래그림 참조)
물조리개로 물을 줄 때, 취목볼 안으로 물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됨
결국 뿌리내림이 어려워 가지를 잘라 녹지삽목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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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스 생성 |
비닐로 취목한 블루베리는 8월 현재 새로운 줄기와 잎이 잘 자라고 있으며, 세력도 매우 좋습니다.
화분에 옮겨심은 이후에도 생육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성공적인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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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좌), 6월(우) 생육상태 비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