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 용월 정보와 키우는 방법

올해 처음 베란다에서 키우기 시작한 블루베리에서 꽃봉오리가 올라왔습니다.
가을에 준 비료 탓인지 날씨가 쌀쌀해진 11월초까지 새순이 돋아나서 가지치기를 해야할 지 고민이었습니다.
다행히 11월 말이 되면서 가지 끝 부분 중 잎이 나오는 지점에 꽃봉오리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새순이 나는 것으로 알았지만 자세히 보니 새순이 아니라 꽃봉오리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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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메이 꽃봉오리 |
블루베리 메이는 가지 마다 꽃봉오리가 달려 있어 내년도에 블루베리 수확이 기대됩니다.
블루베리 수확량을 증대시키고, 과실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가지치기가 필요하다고 하나 화분에 적응시키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 블루베리 메이는 가급적 가지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기에 구입한 수지블루의 경우 메인 가지에서 새순을 받고 수형 관리를 위해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하고, 삽목을 통해 개체수 늘리기를 시도하였으나, 결론적으로 실패를 하였습니다.
나름 삽목을 위해 아크릴 온실까지 구입해 높은 습도를 유지시키는 등의 노력을 하였으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가지가 말라 버렸습니다.
올해 구입한 블루베리 두 종 모두 3년이나 수지블루의 경우 가지치기를 너무 과하게 한 것인지 수세가 약하고 가지치기한 메인 줄기에서 새 가지를 하나밖에 얻지를 못했습니다.
더구나 수지블루의 경우 12월 중순이 넘어감에도 꽃봉오리가 하나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수지블루는 중조생종으로 겨울 후반부에 꽃봉오리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정보도 있긴합니다.
지금 당장은 꽃봉오리를 관찰할 순 없으나 내년 1-2월 정도에는 수지블루에서도 꽃봉오리가 생기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