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 용월 정보와 키우는 방법

작년에 데려온 철피석곡이 올해 다시 꽃 피웠습니다.
가족이 가지고 있는 모주에서 분촉해와서 키운 것인데 한 겨울을 베란다에서 잘 견뎌내고 많은 꽃과 새순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꽃 피운 석곡에 대한 소개와 개체수 늘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
꽃이 핀 철피 석곡 |
얼마전 모주를 봤는데 새력이 어마어마하게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분촉을 하면서 화분갈이를 한 덕분인지 줄기(대공)가 엄청 튼실하게 올라와 있었습니다.
![]() |
철피 석곡 모주 매년 많은 꽃을 피운다 |
사진속의 모주에는 대공에 새로운 촉들도 같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공에 붙어서 올라오는 것을 고아라고 하는데 고아에 꽃이 달려 피고 있습니다.
보통 고아는 노대에서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서, 분리해서 따로 심어서 개체수를 늘리면됩니다.
석곡 개체수를 늘리는 방법을 소개하면 기력이 다해가는 노대를 잘라서 물에 적신 수태위에 올려두면 새순이 올라옵니다.
습도 조절을 잘해야 성공하며, 자칫 곰팡이만 잔뜩 생길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노대를 잘라서 새순을 받는 것 보다, 고아를 심어서 개체수를 늘리는 편이 쉽고 간단합니다.
따라서 노대를 잘라서 새로운 개체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아 추천드리긴 어렵습니다. 다만 노대에서 고아가 나올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면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노대에서 고아를 떼어내면 힘이 약한 상태이므로 어느정도 세력을 갖출 때까지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급적 수태를 이용해 심는게 경험적으로 좋았으며, 세력이 좋아지면 마사토 등에 옮겨 심어도 잘 자랍니다.
![]() |
은은한 연두색의 철피석곡 꽃 |
철피석곡의 은은한 연한 녹색 꽃을 매년 보여주는 것이 기특합니다. 석곡은 병충해도 거의 없고 물주기도 그리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라면 한번 키워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