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 용월 정보와 키우는 방법

알로카시아 제브리나는 알로카시아의 매력에 한참 키워오던 때 구입했던 품종입니다.
제브리나는 여타 알로카시아와 달리 줄기 부분에 검은 점들이 생긴 모습이 얼룩말 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얼룩말의 영어는 ZEBRA이니 발음이 유사하긴 합니다.
제브리나의 광양은 창문을 통과하는 간접광이 좋습니다. 여름철의 강한 광량을 잎을 타게 만듭니다.
제브리나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로 우리나라의 겨울을 바깥에서 견딜 수 있는 식물은 아닙니다.온도는 15도 이상 되어야 하며, 이보다 낮은면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반드시 베란다에서 거실로 들여보내야 합니다 통상 아파트 베란다의 경우 한겨울에 15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토양은 물이 잘빠지는 혼합토로 심었습니다. 식물의 경우 말라서 죽는 것 보다는 과습으로 뿌리가 상해서 수분 흡수를 못해 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물을 자주 줘야하는 귀찮은 점도 있지만 물이 잘빠지는 토양을 저는 선호합니다.
물은 다른 식물들 처럼 겉 흙이 말랐을 때 물이 스며 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충분히 스며나올 수 있게 주는 이유는 화분 전체에 골고루 수분이 전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을 조금씩 자주 줄 경우 화분 속의 물길로만 수분이 흡수되어 화분 전체의 흙에 골고루 수분이 전해지지 않아 뿌리가 수분을 흡수하는데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개체는 자구로 번식이 이루어집니다. 뿌리 쪽에 동그란 공같은 곳에서 새 개체가 발생합니다.
알로카시아도 잎에 무늬가 발현되는 경우가 있는데 무늬가 생기는 종을 바리에가타라고 불립니다. 일반적인 제브리나와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키우는 종도 흰샌 무늬가 발현되는 종이긴 한데 무늬가 상당히 좋은 잎이 나더라도 다음번에 유사한 무늬 잎이 생긴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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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카시아 제브리나 바리에가타 |
제가 키워본 알로카시아 중에서 제브리나는 상당히 잘크는 품종이었습니다. 물을 줄 때 과습하지 않고 충분한 빛과 적당한 비료를 주니 폭풍성장이 되었습니다.
제브리나 바리에가타를 구입하실 분들은 아름다운 무늬의 잎이 다음번에도 동일하게 아름답게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음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물론 흰 무늬가 발현된 잎 다음에는 일부라도 흰색 잎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긴 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에가타라고 볼 정도의 흰 무늬가 계속 나올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폭풍성장한 제브리나를 좀더 큰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화분갈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새 개체가 발생했습니다. 식물도 자손의 번식을 환경에 따라 선택한 듯 보였습니다. 좁은 화분에서는 자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좀더 넓은 환경에 들어서자 말자 새 개체를 보인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확실히 화분이 커지자 생육숙도도 빨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너무 커져서 공간이 부족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국적인 줄무늬와 건강한 잎을 감상하기를 원하신다면 제브리나 알로카시아를 한 번 키워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