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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당근 재배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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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당근을 키우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 당근 재배의 핵심 포인트를 쉽게 정리했습니다. 당근은 다른 채소와 달리 씨앗을 직접 밭에 뿌리는 것이 중요하며, 모종을 옮겨 심으면 제대로 자라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근 씨앗 파종부터 수확까지 꼭 알아야 할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1. 당근은 모종이 아닌 씨앗 직파가 핵심 당근은 모종을 만들어 옮겨 심으면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않고 둥글게 변형됩니다. 그래서 당근은 처음부터 씨앗을 뿌릴 위치를 정해 한 자리에서 키워야 합니다. 씨앗을 파종할 땅은 부드럽게 고르고 흙덩어리가 없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은 옮겨 심은 당근, 오른쪽은 한자리에서 키운 당근 2. 당근 씨앗 파종 방법 씨앗은 1~2cm 간격으로 얕게 뿌립니다. 너무 깊게 묻지 말고 흙으로 살짝 덮어줍니다. 수분이 잘 유지되도록 자주 물을 주어야 발아가 잘 됩니다. 3. 솎아내기와 관리 싹이 트면 너무 빽빽한 부분은 솎아내 주세요. 그래야 뿌리가 충분히 공간을 확보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당근은 병충해가 적고 키우기 쉬워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인 작물입니다. 4. 당근 수확과 활용 팁 보통 씨앗 파종 후 80~100일이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당근 윗부분을 잘라 물에 담가두면 새로운 줄기와 잎이 자라는데, 이 부분 역시 베타카로틴과 다양한 영양소가 많아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마무리 당근은 뿌리를 길게 뻗어야 하므로 반드시 처음 씨앗을 뿌린 자리에서 끝까지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텃밭에서 당근을 키우고 싶다면 이 점만 꼭 기억하세요. 병충해 걱정도 적고 관리도 간편해, 텃밭 가꾸기 첫 작물로도 손색없습니다. 오늘 당근 씨앗을 심고 건강한 수확의 기쁨을 누려보세요!

천리향 키우기 과습으로 분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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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향 키우기 과습으로 분갈이 천리향의 선물로 인기많은 식물입니다. 이름처럼 꽃이 피면 그 향기가 매혹적이라, 이름에 향기 향자가 들어가있습니다. 정식명칭은 서향(Daphne odora)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천리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천리향 선물을 받아서 키운지 반년이 되어 갑니다. 사무실에서 몇달간 지내다가 집 베란다에서 나름 햇볕을 잘 보여주면서 키웠는데 날이 갈수록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여기에서는 천리향 키우면서 겪은 분갈이 경험담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통 선물로 화초를 하기위해서는 대부분 화원에서 바로 구입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이런현상이 발생했는지 궁금하더군요. 아무튼 화초가 시간이 갈 수록 상태가 나빠지면 한번 쯤 분갈이도 고려해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천리향의 상태 경과 처음 천리향이 집에 왔을 때는 꽃이 피었다 거의 진 상태였습니다. 사무실에서 햇볕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집에 와서 그런지 상태가 별로였습니다.  화분 위쪽의 겉흙 상태는 일반적인 상토로 보이지 않았으며, 물을 주면 배수가 원활해 보이지 않았고, 겉흙이 잘 마르지 않더구요. 장마와 무더운 여름을 겪으면서, 천리향의 상태는 더욱 나빠졌습니다. 잎은 얇아지면서 힘이 없어지고 잎에 주름이 지기 시작했습니다. 천리향 잎 상태 분갈이 결정 화분은 토분도 아니고 사기도 아닌 마블화분 처럼 보였습니다. 통기성이 나쁠 것으로 생각되었으며, 뿌리 상태가 걱정되었습니다. 병충해도 아닌데 잎 상태가 나쁘다는 것은 과습 등으로 인해 뿌리가 나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즉시 분갈이를 결정하였습니다. 천리향 및 화분 상태 화분 옆을 쳐서 천리향을 뽑아내니 30cm 깊이의 화분에 7-8cm의 뿌리와 흙이 분리되어 들렸습니다. 뿌리에 심겨져 있는 흙은 검정색 진흙처럼 배수가 전혀되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 밑의 흙은 일반적인 상토로 보입니다. 천리향의 뿌리는 딱 진흙같은 토양까지만 뻗어 있고, 상토까지는 전혀 내려가지 못했습니다...